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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빌딩 자살테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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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개 == 2019년 10월 17일 오후 9시 59분, 미호센트럴빌딩 5층 동측 복도 중앙에서 갑작스러운 섬광과 함께 굉음이 터졌다. 폭심지는 5층 학원 구역의 공실이었으며, 좁은 복도와 밀폐된 구조 때문에 폭압이 한 방향으로 길게 뿜어져 나갔다. 강의실 내부에 있던 책상, 의자, 화이트보드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부서져 복도를 채웠고, 폭발 직후 밀려나간 압력파가 유리창 수십 장을 동시에 박살내면서 바깥으로 흩날렸다. 불과 몇초 뒤, 폭발의 열기와 화염이 천장 안 배관과 전선 덕트로 번지면서, 5층 전역에서 화염이 들불처럼 퍼졌다. 천장 재질이 경량 석고와 합판이어서 불길은 수 초 만에 철골 구조물에 도달했고, 이 철골이 팽창·변형되면서 5층 바닥 슬래브 일부가 주저앉았다. 붕괴 충격이 바로 4층으로 전달되며 콘크리트 조각과 철근이 비처럼 쏟아졌다. 그 아래층에 있던 병원 대기실은 순식간에 매몰구역이 되었고, 환자와 의료진 수십 명이 그 자리에서 참변을 당했다. 폭발 순간, 6층과 7층에서는 바닥이 솟구치듯 들려 올라가면서 집기류가 천장에 부딪힌 뒤 떨어졌다. 8층의 학원 강사들과 학생들은 흔들림과 함께 천장에서 석고 조각과 형광등이 떨어지자 비명을 지르며 계단 쪽으로 몰렸으나, 이미 위층의 구조물 변형으로 계단 일부가 무너져 이동이 불가능했다. 창문으로 몸을 내밀어 구조를 외치는 사람들이 속속 보였다. 폭발로 인한 진동은 건물 전체에 파도처럼 번졌고, 특히 동측 주요 기둥 두 개가 5층에서 거의 절단되다시피 손상되었다. 불과 10초 만에 기둥 하중이 서측으로 쏠리면서 구조 균형이 무너졌고, 건물 상부가 서서히 기울기 시작했다. 5층과 그 위층의 외벽이 갈라지며 대형 유리 패널과 콘크리트 조각이 대로변으로 떨어졌다. 미호센트럴빌딩 바로 좌측에 있었던 천일금강타워의 기초부에서는 이미 미미하게 진행 중이던 균열들이 폭발의 진동을 계기로 급격히 확장되었다. 콘크리트 기둥과 철근이 미세하게 흔들리며 ‘삐걱’ 하는 금속성 소리가 연속적으로 울려 퍼졌다. 수분 만에 기둥 내부에 누적된 응력은 한계를 넘어서기 시작했고, 지반과 접하는 기초부가 불안정해지면서 건물 전체의 구조 안정성이 크게 약화되었다. 천일금강타워의 붕괴가 시작된 시점은 미호센트럴빌딩 폭발 10분 후였다. 하층부에서 먼저 구조적 붕괴가 진행되었으며, 이후 상층부까지 순차적으로 무너져 내렸다. 그 과정은 몇 차례에 걸친 강한 흔들림과 무거운 잔해 낙하가 반복되면서 극심한 소음과 먼지 구름을 동반했다. 붕괴 순간, 건물은 주변 건물과 도로를 강타하는 강력한 충격파를 일으켰으며,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거대한 먼지 구름은 미호빌딩 붕괴로 인한 분진으로 뒤덮인 하늘을 더 짙게 덮었다. 이때 발생한 먼지구름과 폭풍은 반경 수백 미터에 영향을 미쳤다. 인근 유월메디컬플라자, 월동빌딩, GK신림빌딩, 송현타워는 폭풍과 충격파로 외벽이 떨어져 나가거나 기둥이 휘어지는 피해를 입었으며, 다수 건물이 반파 판정을 받았다. 도로 건너편에 있는 미호원일아파트 107·108동의 외벽은 유리가 깨지고 발코니가 붕괴하는 피해를 입었다. 거리에는 파편과 유리, 먼지가 가득해 시야 확보조차 어려웠다. 폭발 5분 후, 5층과 4층이 완전히 주저앉으며 상부 하중이 한꺼번에 3층과 2층에 전달됐다. 하층부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지며 건물은 중앙부부터 가라앉기 시작했고, 약 22초 만에 미호센트럴빌딩 전체가 기울어진 채 붕괴했다. 붕괴 시 발생한 먼지와 잔해는 인근 도로를 덮쳤으며, 차량 수십 대가 파손됐다. 거리는 아수라장이었다. 폭발 직후 살아남은 사람들은 서로를 부축하거나, 피투성이 얼굴로 먼지 속을 헤매며 도움을 찾았다. 곳곳에서 구조 요청과 절규하는 소리가 뒤섞였고, 부서진 전선에서 튀는 불꽃과 가스관 파열로 인한 2차 폭발이 이어졌다. 첫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한 건 불과 3분 뒤였으나, 폭발 직후 건물 잔해의 불길과 2차 붕괴 위험 때문에 진입은 더 지연됐다. 폭발이 발생한 직후 유고랜드 현지 언론과 SNS에는 ‘반군의 대도시 테러’라는 오보가 빠르게 퍼졌다. 당시에는 유고랜드 반군의 공격이 점점 공격적으로 변해가던 시점이었기 때문에, 당국과 시민 모두 이번 사건을 무장세력의 폭탄공격으로 오인했다. 실제로 첫 구조 요청과 동시에 경찰특공대와 대테러부대가 테러 진압 태세로 출동했으며, 도심 상공에는 무장 헬기까지 배치되었다. 다만 이후 현장 수색 결과, 사건은 반군과 무관했으며 학생들의 계획적 자살테러임이 밝혀졌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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